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퇴원한 후 한 달 가까이 지난 병실에서도 바이러스 RNA가 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환자가 머문 장소에 대한 철저한 청소와 소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일주일 이상 지나면 감염 가능성 낮지만 환자 머문 곳 철저한 청소·소독 중요해
중국 허베이 성 우한대학 렌민(人民)병원 연구팀은 논문 사전 리뷰 사이트(MedRxiv)에 공개한 논문을 통해 "코로나19 환자가 퇴원한 후 28일이 지난 다음에도 격리 병실 무선호출기 표면과 서랍 안에서 바이러스 RNA가 검출됐다"고 15일 밝혔다.
연구팀은 "병실에서 이처럼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바이러스 RNA가 검출됐다는 보고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바이러스 배양 방법이 아닌) 중합 효소 연쇄반응(PCR)으로 바이러스 RNA를 검출했기 때문에 실제 감염력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출처: 중앙일보] 코로나19 환자 퇴원한 병실 28일 후에도 바이러스 RNA 검출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