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joins.com/article/22714753
음이온이 몸에 좋다는 근거는 없다. 자연계에 나오는 음이온은 불안정해 전자가 모자라는 놈에게 붙으려 안달이다. 공기 중에 노출되더라도 순식간에 없어진다. 공기 중에는 거의 존재하지도 않지만, 만약 호흡기로 들어가게 되면 반응성이 강해 기관지나 폐 속 물질에 붙어(반응하여) 오히려 해롭게 작용할 수도 있다.
실제 생체 내에는 음이온보다 시중에서 나쁘다는 양이온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효소의 보조역할을 하는 원소의 대부분이 양이온이다. 우리가 즐겨 부르는 바로 그 미네랄이다. 천일염에 많아 좋다는 마그네슘도, 브라질너트와 사차인치에 많아 만병통치로 통하는 셀레늄도 양이온이다. 칼슘도, 철도 양이온이다. 우리가 일상 먹는 혈액의 삼투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소금의 나트륨도 양이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