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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2050년까지 연간 1000만 명의 감염병 사망자 나올 것

 

 

지구온난화의 저주, 약 없는 '슈퍼 진균' 확산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온변화가 각종 질병을 부르고 있다. 일찍부터 지구온난화가 폭염과 가뭄, 홍수 등 각종 기상이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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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디다 아우리스의 감염사례 발생국가. 출처=미국 질병통제센터

칸디다 아우리스는 칸디다균의 일종으로 2009년 일본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후 한국과 미국, 인도, 이스라엘, 영국, 스페인, 쿠웨이트 등 30개국 이상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이 진균은 일반 칸디다균과 달리 항생제에 내성을 갖고 있어 '슈퍼 진균'으로 분류된다. 증상은 고열, 통증, 피로 등으로 지극히 평범해 발견이 어렵고, 특수장비로 검사하지 않으면 다른 균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높다. 아직까지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치사율도 약 50%로 높은 편이다. 이 진균이 혈류로 들어가면 90일 안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칸디다 아우리스 출현의 가상 시나리오. 출처=mBio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미국의 감염 사례는 685건으로 뉴욕주(336건), 뉴저지주(124건), 일리노이주(180건), 플로리다주(20건) 등 12개 주에서 보고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4월 칸디다 아우리스의 위협 등급을 상향 조정하며 확산 가능성을 경고했다. 

우리나라도 과거 20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한 만큼 결코 안심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