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간염은 특정 수입식품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되거나 하면 단기간에 빠르게 전파될 수 있는데 유료 백신 접종을 꺼리는 성인들 사이에 이 병이 유행하면 환자가 올해처럼 더욱 가파르게 늘게 된다. 현재 성인의 A형 간염 접종률은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해당하지 않는 만큼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대략 10% 미만일 것으로 추정된다.
유정희 질본 예방접종관리과 연구관은 "홍역 예방 백신 접종으로 항체가 오래 유지되는 건 사실이지만 접종자 중에서도 환자가 발생하기 때문에 백신 효과에 대한 장기 추적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올해처럼 국외 유입으로 인해 홍역 환자가 발생하면 결코 안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